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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800만 원씩 22년 투자하고, 3년마다 5천만 원씩 인출한다면?

연 1,800만 원씩 22년 투자하고, 3년마다 5천만 원씩 인출한다면?

연 1,800만 원씩 22년 투자하고, 3년마다 5천만 원씩 인출한다면?

연금저축펀드 vs. ISA, 어떤 게 더 유리할까?

노후 준비를 고민하면서 "어떻게 자산을 불릴까?"라는 질문을 수없이 던지게 됩니다. 누군가는 연금처럼 꾸준히 받을 수 있는 구조를 선호하고, 또 누군가는 자산을 불려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길 원합니다.

그런데 만약, 아래와 같은 시나리오를 실현하고 싶다면 어떻게 될까요?

매년 1,800만 원씩 꾸준히 투자하고
투자한 돈이 불어나면
3년마다 한 번씩 5천만 원씩 꺼내
실물자산인 아파트에 투자해보자!

자, 이런 전략을 가능하게 해주는 투자 계좌는 무엇일까요?
세금은? 인출 조건은? 운용 방식은?

바로 이 지점에서 연금저축펀드와 ISA를 비교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계좌의 차이점을 하나씩 살펴보며, 어떤 전략에 더 적합한지 파헤쳐보겠습니다.


1. 연금저축펀드와 ISA, 구조부터 확실히 이해하자

두 계좌 모두 장기 투자에 적합하고,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입니다. 하지만 기본 설계 목적이 다릅니다.

연금저축펀드는 이름 그대로 ‘연금’ 수령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즉, 지금부터 꾸준히 쌓아서 만 55세 이후에 ‘연금 형태’로 조금씩 꺼내 쓰는 구조입니다. 이 연금 수령에 대해선 소득에 따라 세금을 일부 감면해주는 구조를 갖추고 있죠.

반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훨씬 더 유연합니다. 연금처럼 수령 나이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가입 후 3년이 지나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고, 투자 범위도 훨씬 넓습니다. 예금, 펀드, 주식, ETF 등 다양한 자산을 담을 수 있어 활용도 면에서 매우 넓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항목연금저축펀드ISA
주 목적 노후 연금 수령 자산 종합 관리
인출 가능 시점 만 55세 이후 가입 3년 후 자유롭게 가능
세금 혜택 세액공제 + 연금소득세 분리과세 수익 일부 비과세 + 분리과세
투자 범위 펀드, ETF 펀드, ETF, 주식, 예금 등 다양
 

이처럼, 구조적 제약이 많은 연금저축펀드에 비해 ISA는 자유도 면에서 우월합니다. 특히 중간에 돈을 꺼내 다시 투자하는 전략을 세운다면, ISA가 구조적으로 더 유리합니다.


2. 이 전략이 말하는 건 ‘현금 흐름의 확보’

이 전략의 핵심은 단순한 장기 투자가 아니라 **‘자금을 계속 회전시키는 구조’**입니다.

  • 연 1,800만 원을 22년간 투자한다는 건, 총 납입금이 3억 9,600만 원입니다.
  • 그런데 이걸 쭉 묶어두는 게 아니라
  • 투자 수익이 불어날 시점마다, 즉 3년마다 한 번씩 5,000만 원을 꺼내
  • 이 자금을 활용해 아파트에 한 채씩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즉, 단순히 자산을 ‘불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수익을 유동성으로 전환하고 다시 실물 자산에 재투자하는 순환 전략이죠.
이런 방식은 부동산처럼 레버리지와 자산가치 상승을 활용할 수 있는 자산과 궁합이 매우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전략은 자금 인출이 자유롭고, 세금 부담이 적어야 가능합니다.
과연 연금저축펀드가 이런 전략에 맞을까요?


3. 연금저축펀드로는 어려운 이유

연금저축펀드는 ‘연금’이라는 이름답게, 정해진 나이 이후에 인출해야만 세금 혜택이 유지됩니다.
만 55세 이전에 꺼내 쓰면 무조건 패널티가 붙습니다.

  • 세액공제를 받았다면: 공제받은 만큼 추징, 거기에 이자까지 추가됩니다.
  • 세액공제를 안 받았다면?: 그래도 인출액에 대해 16.5% 기타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5,000만 원을 꺼냈다면 세액공제를 안 받았다고 해도 약 825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 금액은 다시 부동산에 투자하는 데 큰 제약이 되죠.

즉, 중간 인출이 빈번한 전략에는 연금저축펀드가 구조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4. ISA는 이 전략에 딱 맞는다

반면 ISA는 가입 후 3년만 지나면 인출이 자유롭고, 세금 부담도 적습니다.

ISA는 수익 중:

  • 일반형 계좌는 200만 원까지 비과세
  • 청년형이나 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
  • 초과 수익도 9.9%의 분리과세만 적용됩니다.

게다가 ISA도 펀드, ETF, 심지어 국내 주식까지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연금저축과 거의 유사한 수익률 추구가 가능합니다. 장기적으로 5~8% 수익률을 기대하는 전략이라면, ISA에서도 동일하게 실현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같은 전략을 쓰더라도 ISA에서는:

  • 인출이 자유롭고
  • 세금도 줄고
  • 수익률도 비슷하고
  • 실물 자산 투자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5. 연금저축 vs. ISA, 세금 구조 비교

두 계좌의 가장 큰 차이는 인출 시 세금입니다.

항목연금저축펀드 (세액공제X)ISA
인출 시 세금 16.5% 기타소득세 비과세 한도 + 9.9% 분리과세
비과세 한도 없음 200만~400만 원
인출 유연성 매우 제한적 자유롭고 빠름
실물 재투자 불리 유리
 

연금저축펀드는 장기 투자에만 적합하며, 투자금을 꺼내 다시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전략과는 맞지 않습니다. 반면, ISA는 투자와 실물 자산 병행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6. 결론: 이 전략이라면 ISA가 훨씬 유리하다

이 전략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년 꾸준히 투자하면서도
  • 자금이 충분히 불어나면
  • 3년 단위로 수익을 인출해
  • 실물 자산에 재투자해 자산 총액을 증대시키는 구조

이런 흐름에서는 자금 회전의 유연성이 필수입니다.
즉, 자금을 묶는 연금저축펀드보다는, 인출이 자유롭고 과세도 낮은 ISA가 전략과 훨씬 잘 맞습니다.

특히 아파트 등 실물자산 투자를 병행하는 경우, 단순 수익률만 보지 말고 자금의 유동성과 세후 수익률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ISA는 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구조입니다.


✅ 요약

전략 조건연금저축펀드ISA
세액공제 안 받는 조건 해당 없음
3년마다 인출 불이익 있음 인출 자유
실물 재투자 제약 큼 전략에 적합
세금 부담 16.5% 기타소득세 대부분 비과세 + 낮은 세율
유동성 제한적 매우 우수
 

🔍 참고로 이런 전략도 가능합니다

  • ISA로 3년마다 5,000만 원씩 꺼내서
  • 지방 중소도시 또는 분양권 아파트를 1채씩 매입하고
  • 60세 이후 임대수익 + 매각차익을 통해 연금 외 자산 마련

이런 전략은 연금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는 노후 자산의 다양성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매우 유용한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