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710만 원에서 고정지출 335만 원을 제외하고 실제 얼마를 저축할 수 있을까? 생활비의 구조를 정확히 분석하고, 고정비 중심의 예산 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변동비를 제외한 현실적인 가계 분석이 필요한 분께 추천합니다.
총급여에서 변동비만 제외한 생활비 분석
노후 준비도 중요하지만, 지금 현재의 생활비 구조를 제대로 파악하는 일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고정적인 수입 안에서 우리가 얼마나 지출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야말로 미래 재정계획의 출발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부부의 총급여에서 변동지출을 제외하고 실제 고정생활비가 어느 정도인지를 분석해보려 합니다.
💰 총급여: 월 710만 원
현재 부부의 총 월급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남편 급여: 약 330만 원 (세전)
- 아내 급여: 약 330만 원 (세전)
- 보너스는 연간 600만 원으로 계산하면 월 50만 원 추가 가능
즉, 월 평균 총소득은 약 710만 원입니다.
이 수치는 두 사람이 함께 버는 소득으로, 대부분의 가정에서 중상 수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금액이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돈은 아닙니다.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을 뺀 실질적인 가처분 소득을 따져봐야만, 우리가 저축이나 투자를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 고정 지출 내역 (변동비 제외)
이번 분석에서는 병원비, 예외적인 모임, 일시적 쇼핑 등의 변동지출은 제외하고, 매달 반복되는 고정지출만 정리해 보았습니다.
🔹 남편 지출: 1,386,423원
- 차량 유지비, 보험료, 개인 지출 포함
🔹 아내 지출: 965,121원
- 통신비, 생필품, 개인 용돈 등 포함
🔹 주택담보대출 상환: 1,000,000원
- 매달 고정적으로 상환되는 금액
이 지출들은 매달 거의 변화 없이 반복되며, 우리가 월간 재무 계획을 세울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기본 항목들입니다. 특히 대출금 상환처럼 장기적으로 고정되는 항목은 향후 몇 년간 자산의 유동성을 제한할 수 있으므로, 더 주의 깊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 총 고정 지출 정리
구분금액
남편 지출 | 1,386,423원 |
아내 지출 | 965,121원 |
대출 상환 | 1,000,000원 |
합계 | 3,351,544원 |
즉, 총 월급여 710만 원 중 고정적으로 빠지는 지출은 약 335만 원입니다. 이는 전체 수입의 약 4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매달 절반 가까운 금액이 고정비로 사용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고정비는 식비, 교통비, 공과금, 관리비, 통신비, 보험료, 대출 원리금 상환 등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지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즉, 변동지출을 얼마나 줄이든 고정비는 거의 줄이기 어렵기 때문에, 이 지출 항목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합니다.
📊 해석과 전략
고정비 335만 원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일 수 있지만, 문제는 변동지출이 따로 있다는 점입니다. 갑작스러운 병원비, 부모님 용돈, 명절비용, 여름휴가 등 비정기적 소비가 늘어나면, 실제 지출은 400~45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고정비 구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 1. 고정비 기준 예산 수립
먼저 이 335만 원을 기준으로 매달 반드시 필요한 비용이 얼마인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이 금액은 "무조건 필요한 생활비"로 분류하고, 여기에 변동비 예산을 별도로 잡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 고정비: 335만 원
- 변동비 예산: 70만 원
- 예비비(저축 또는 투자): 300만 원
이런 식으로 분류하면 한 달에 쓸 수 있는 범위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변동비는 지출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달 예산 초과 여부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 2. 고정비 구조 점검
- 통신비, 보험료, 차량유지비, 대출금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절감 가능한 항목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 특히, 차량 유지비나 보험료는 매달 새어나가는 큰 항목이기 때문에, 대체 가능성이나 감액 방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 예를 들어 자차 보험을 보장 범위 축소로 조정하거나, 대출금 상환 방식(원금균등/원리금균등)을 재검토해 이자 절감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 3. 고정비 기반 노후 생활비 추정
지금의 생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바로 이 고정비입니다.
- 지금 수준의 생활을 노후에도 유지하려면, 이 고정비 수준을 참고로 노후 월 생활비 예산을 산정하면 됩니다.
- 고정비 335만 원 수준이라면, 인플레이션을 감안했을 때 노후 생활비 400만 원 이상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에 맞춰 연금·자산계획을 준비해야 합니다.
✨ 마무리: 고정비부터 파악하자
가계부를 쓰고, 소비를 기록하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꼭 해야 할 일은 바로 반복되는 지출을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달 고정적으로 약 335만 원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구조를 알면 향후 노후 준비나 자산 운영 전략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즉, 총급여 710만 원 중 고정지출 335만 원을 제외하고 남는 금액은 375만 원입니다. 이 금액이 바로 우리가 매달 저축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며, 그 범위 안에서 자산을 불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이 여유자금은 상황에 따라 변동비에 쓰이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지출(병원비, 가족 행사 등)에 대응하는 비상금으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결국 고정비 구조를 명확히 파악하면, 나머지 자금 활용에 대한 자신감과 통제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고정비를 정확히 파악하고, 변화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당신의 재정은 그 순간부터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