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매달 150만 원씩 연금저축펀드와 IRP에 22년간 납입하면 은퇴 후 얼마나 모일 수 있을까요? 수익률별 시나리오, 예상 자산, 연금 수령액, 세액공제 혜택까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합니다.
📌 22년간 연금저축펀드와 IRP를 부부가 함께 꾸준히 납입하면 얼마가 될까?
노후 준비를 계획하면서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얼마나 모아야 하나요?", 그리고 **"얼마나 모일 수 있나요?"**일 것입니다. 특히 매달 일정 금액을 장기간 납입하는 경우, 복리 효과와 투자 수익률에 따라 최종 금액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부가 각각 연금저축펀드와 IRP에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경우, 22년 후 얼마나 모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실제 상황에 가까운 가정을 바탕으로, 단순한 계산이 아닌 실제 노후 생활비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까지 연결해보는 방식으로 풀어보겠습니다.
1. 부부가 매달 납입하는 금액 정리
우선 가정한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부부가 매달 불입하는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연금저축펀드 | 50만 원 | 50만 원 | 100만 원 |
IRP | 25만 원 | 25만 원 | 50만 원 |
총 납입금 | 75만 원 | 75만 원 | 150만 원 |
즉, 부부 합산 월 150만 원씩, 연 1,800만 원, 총 22년간 불입하는 구조입니다.
2. 22년간 총 납입 원금은 얼마일까?
이제 납입 원금부터 계산해봅니다.
- 연 1,800만 원 × 22년 = 3억 9,600만 원
부부가 22년 동안 꾸준히 불입하게 되면 총 납입 원금은 약 3억 9,600만 원입니다. 이는 투자 수익 없이 단순히 저축만 했을 때의 금액이죠.
하지만 연금저축펀드와 IRP는 투자 상품이기 때문에, 여기에 복리 수익률이 더해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수익률을 가정하고 예측 금액을 계산해보겠습니다.
3. 수익률에 따른 22년 후 예상 자산
✔️ 가정 조건
- 투자 기간: 22년
- 복리 수익률: 보수적으로 **연 4%**로 가정
-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방식
- 수수료, 세금 등은 간단화하여 고려하지 않음
본인 연금저축펀드 | 50만 원 | 약 2억 1500만 원 |
본인 IRP | 25만 원 | 약 1억 750만 원 |
남편 연금저축펀드 | 50만 원 | 약 2억 1500만 원 |
남편 IRP | 25만 원 | 약 1억 750만 원 |
총합 | 150만 원 | 약 6억 4,500만 원 |
즉, 부부가 22년간 꾸준히 매달 150만 원씩 불입하면, 연 4% 복리 수익률 기준으로 약 6억 4,500만 원의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한 예측이지만, 보수적인 수익률로도 이 정도라면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4. 수익률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 비교
투자는 언제나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수익률이 더 높거나 낮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3가지 시나리오(보수적, 중간, 낙관적)**로 나눠서 비교해보면 더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보수적) | 약 5억 8,000만 원 |
4% (기준) | 약 6억 4,500만 원 |
5% (낙관적) | 약 7억 2,000만 원 |
보시다시피 수익률 1% 차이만으로도 최종 자산에 약 1억 원 이상 차이가 발생합니다. 장기 투자에서는 수익률보다 더 중요한 게 꾸준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5. 이 돈으로 매달 얼마나 연금처럼 쓸 수 있을까?
이제 중요한 질문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6억 원 정도의 자산을 만들었다고 해서 그 돈을 한 번에 쓰는 건 아니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돈을 정기적으로, 마치 월급처럼 연금 형태로 인출하면서 생활비에 보탤 계획입니다.
✔️ 6억 원을 20년간 연금처럼 나눠 쓴다면?
가장 단순한 가정을 해봅니다.
- 총액: 6억 4,500만 원
- 연 수익률: 은퇴 후 연 3% 유지
- 인출 기간: 20년 (240개월)
- 인출 방식: 매월 정액 인출
이럴 경우 매달 인출 가능한 금액은 약 357만 원 수준입니다.
즉, 연금저축펀드와 IRP만으로도 부부가 은퇴 후 월 350만 원 이상의 생활비를 확보할 수 있는 셈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퇴직금, 주택연금 등 다양한 소득원이 있으므로 이 연금액은 그 외 노후 소득과 합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로 보면 됩니다.
6. 세액공제 효과까지 생각하면 더 유리
지금까지는 단순히 투자 수익만을 계산했지만, 연금저축펀드와 IRP는 세액공제 혜택까지 받는 절세형 상품입니다.
- 연금저축: 연 400만 원 한도 세액공제 (연 최대 66만 원 환급 가능)
- IRP 포함 시: 총 700만 원 한도 (총 최대 115.5만 원 세액공제 가능)
즉, 부부가 각각 연간 900만 원씩 불입한다면(연금저축 600 + IRP 300), 세액공제 한도인 700만 원을 충분히 채웁니다.
부부 합산으로 **매년 최대 231만 원(115.5만 원 × 2명)**의 세액공제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며, 22년간 약 5,000만 원가량을 절세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7. 요약: 지금 시작하면 확실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핵심만 요약해보겠습니다.
- 부부가 연금저축펀드와 IRP에 매달 150만 원 납입
- 22년간 꾸준히 투자하면 수익률 4% 기준 약 6억 4,500만 원 마련 가능
- 은퇴 후 연금처럼 나눠 쓰면 매달 약 357만 원 인출 가능
- 세액공제까지 활용 시 절세 혜택 5천만 원 추가 확보 가능
즉, 지금처럼 꾸준히 납입만 해도 복리의 힘 + 세제 혜택 + 장기 투자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효과적인 노후 준비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후는 막연하게 준비해서는 안 됩니다. 구체적인 수치로 ‘어떻게’, ‘얼마나’, ‘언제까지’ 준비할지를 정리해놓으면 훨씬 더 명확하고 안정된 노후 설계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여러분의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